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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용어사전

<경제 용어 사전> '증자와 감자' 쉽게 이해하기!! (feat. 유상증자, 무상증자)

by Jin Carry 2025.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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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본금을 늘리고 줄이는 증자와 감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의

 

증자 - 주식을 발행해 회사의 자본금을 증가시키는 것.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기업들은 크게 두 가지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그 첫째가 신주 발행을 통하는 것이고, 둘째가 타인으로부터 자금을 차입하는 것이다. 신주 발행을 통해 자금조달을 하는 것을 '자기자본의 조달'이라고 하며 차입금 또는 사채에 의한 자금 조달을 '타인 자본의 조달'이라고 한다.

여기서 신주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증자'이다.

 

감자 - 주식회사가 주식 금액이나 주식 수의 감면 등을 통해 자본금을 줄이는 것으로, 증자(增資)에 대비되는 개념이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누적 결손으로 인해 자본금이 잠식되었을 경우 이 잠식분을 반영하기 위해 감자가 이뤄지며, 이 밖에 회사 분할이나 합병, 신규 투자 자금 유치 등을 위해서도 실시된다.

 

 

이유와 방법

 

 

증자의 경우 사업 밑천이 더 필요할 경우 실행하며, 주식을 더 발행해 자본금을 늘리게 됩니다.

이때 2가지 방법이 있는데, '유상증자' 와 '무상증자'입니다. 유상증자는 기업이 주식을 새로 발행해 기존 주주나 새 주주에게 돈을 받고 파는 방식으로, 주주로부터 대가를 받아서 자본금을 늘리는 것입니다. 은행에서 돈을 빌리면 원금과 이자를 내야 하지만, 유상증자는 이자 걱정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 효율적인 증자 방법입니다.

이에 비해 무상증자는 새로 발행하는 주식을 주주에게 공짜로 나눠주는 것입니다. 돈을 받지 않고 주식을 주주에게 주는데 어떻게 자본금이 늘어나는지는 회계장부에 비밀이 있습니다. 회사가 회계장부에서 자본금 외에 자본준비금 등 다른 명목으로 갖고 있던 재산을 전부 또는 일부 자본금으로 바꾸고, 그 결과 늘어난 자본금 액수만큼 주식을 새로 발행해 주주에게 공짜로 주는 것입니다.

 

그럼 돈을 받지 않고 무상증자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회사 회계장부상의 자본금을 늘려 주주의 주식 수를 늘려줌으로써 주주에게 보상해 주고, 그 결과 해당 주식의 인기를 높여 주가를 올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 반대로 유상증자는 효율적인 방법이지만, 새로운 주식을 발행해 주주들에게 판매하는 것이기에 기존 주주들에겐 악영향이기 때문에 주가 하락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감자는 왜 하는 걸까요?

회사 규모가 축소됐거나 적자가 누적돼 그 손실을 회계로 처리할 때 감자를 하게 됩니다. 쉽게 말해 자본 규모가 너무 커서 기업의 효율성이 떨어지거나 누적 적자가 커서 자본잠식(적자 규모가 자본금마저 까먹는 상황) 상태인 기업이 감자를 하게 되지요. 이때 증자와 마찬가지로 '무상감자'와 '유상감자'의 방법이 있는데 주식 수를 줄이는 만큼 대부분 무상감자를 택하고 있습니다.

 

감자를 하게 되면 기존 주주들이 가진 주식이 감자하는 비율만큼 줄어들게 되는데, 예를 들어 10%의 감자를 실시하면 100주를 가지고 있던 주주는 소유 주식 수가 90주가 됩니다. 이렇게 감자를 실시할 경우 기존 주주들의 반발이 거세게 나오지만, 멀리 봤을 때 감자를 통한 기업의 재무구조가 개선되면 나중에 이익으로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분류 설명
증자 유상증자 주주 혹은 제3자에게 돈을 받고 새로 발행하는 주식을 나누어 주는 것
실질적 자본금 증가로 재무제표의 자본금이 증가
무상증자 주주들에게 무상으로 주식을 나누어 주는 것
형식적 증자로 이익잉여금이 자본금으로 이동
감자 유상감자 주주들에게 돈을 주고 주식을 회수하여 소각하는 것
실질적 자본금 감소로 재무제표의 자본금이 감소
무상감자 주주들에게 돈을 주지 않고 주식을 소각하는 것
형식적 감자로 결손금을 지우는데 사용

 

증자와 감자 후 주가 변화

 

 

유상증자를 하게 되면 단기적으로 하락장이 연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상증자는 현재 가격보다 싼 가격에 실시하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낮은 가격에 들어온 주주들이 높은 현재가에 매도하려 하고 기존 주주들은 새로 발행한 주식들의 매도세가 강하게 나오니 빠르게 팔고 다음 기회를 잡는다는 생각을 많이 가지게 됩니다. 이후 매도 물량이 사라지면서 상승을 기대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유상증자를 하게 되는 이유에서 보면 사업 운영에 밑천이 부족하기 때문에 실시하기 때문에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 조달이 이루어졌다고 하더라도 기업 방향성에 의문부호가 생기면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기업가치의 문제를 인식하면서 주가에 반영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반대로 무상증자기업의 실적이 좋고, 회사의 자금 유동성도 풍부해져서 주주에게 이익을 환원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체로 무상증자 소식은 주가를 끌어올리는 호재로 작용하게 됩니다.

 

감자 후 주가를 보면, 유상감자는 시장에서 실질적 자본 감축이고 무상감자는 형식적 자본 감축이기 때문에 시장의 투자자들 사이에서 감자 행위는 악재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까지 간단하게 ​​ '증자, 감자'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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